오늘 날씨가 엄청 추움에도 불구하고 카페 산책..

백수 5개월 차가 되니 이제 몸이 근질근질 하다



처음 회사를 박차고 나올 때에는..

그래! 나 4년간 열심히 일 했으니까 이제는 쉴 때야!! 하고 나왔는데..



막상 5개월이 되고나니 조급해진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조급해지면 이제 일을 구할 때라고 하던데..


그래서 오늘은 추움에도 불구하고 집 근처 카페로 나왔다.

마침 스벅 무료 쿠폰도 있기도 하고


퇴직금으로 산 놋북님과 함께 바람을 쐬러!!



LG터치그램을 샀는데 화면도 터치되고, 지문인식도 되고 나름 기능이 이것저것 많아서 만족중이다.

넓은 화면을 쓰고 싶어서 15.6인치를 샀는데 화면이 커서 역시나 좋다!

큰 화면이면 무거울 줄 알았는데 정말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편하다!



요 터치그램으로 어제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구경과 함께 컨텐츠 구상도 하고

백수다 보니 일자리도 찾아보고


나름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건가..?


아무튼, 그래도 회사 다닐때 엄~청 하고 싶던 오후에 카페에서 시간 떼우기를 실천하고 있어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5개월 동안 쉬면서 체력도 기르고 몸을 많이 돌봤던것 같다.


광고대행사를 4년 다니다 보니.. 잦은 야근에 내 몸이 완전 망가져 있었고,

퇴사 직전에는 더 심해져서 결국 퇴사를 결심하고 나왔다.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아주 몸이 일하고 싶어 근질근질 해도

여유있는 마음과 건강해진 몸을 생각하면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또 오늘..


곧 어딘가의 노예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놀아야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첫줄!


운 좋게 메가박스 더부티크 무료 관람권을 받게되어 2017년의 마지막 날 12/31일에 쓰기로 결정!

메가박스 컴포트관은 처음이라 일반 영화관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나오고 나서 후회한...ㅠㅠ(조조였기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어쨌든 더 부티크에서 봤는데, 

좌석이 넓고 사람을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 영화관보다 쾌적하게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음향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 영화 장르이기 때문에 음향이 중요 했는데, 역시나 더부티크에서 보길 잘했다.

(같이 본 언니는 2번 봤는데, 다른 영화관에서 봤을 때 보다 더 감동이 진했다고 한다.)



이제 더 부티크에 대한 내용은 접어두고 위대한 쇼맨에 대해서 쓰겠다.!




솔직히 위대한 쇼맨을 보기 전까지는 재미있을지 없을지 고민이 많이 됐다.


다들 재미있다고 한 라라랜드가 나에게는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뜬금없이 노래하는 씬들이 어색했기 때문에 이런 장르의 영화에 좀 처럼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라라랜드가 아주아주 재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다. 이건 보는 사람의 입장 차이니까..)



우선 살짝 메인 예고편을 보고!



위에서 고민이 많이 된 영화라고 했는데, 영화 시작 하자마자 압도 당해 버렸다. 

메인 예고편에 약 2초 정도 나오는 휴 잭맨 파트...실제 영화 시작에서는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데

뮤지컬의 오프닝과 같이 초반 분위기를 압도하는 씬들..


이 부분을 보고 아.. 이 영화 볼만 하겠는데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보게 되었다.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OST도 화제가 되었고, 

사운드 트랙들을 다시 들어도 영화의 감동이 느껴져 요즘도 듣고 있다.


많은 사운드 트랙 중 top3를 뽑아 봤다.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1. A million Dreams




주인공인 휴잭맨(바넘)과 미셸 윌리엄스(체리티 바넘)이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씬이다.

양복장이 아들이었던 바넘에게서 딸을 떼어 놓으려 했으나 결국 둘은 결혼을 하고...


내용을 떠나 음색이 예뻐서 듣게 되는 노래이다.




2. Rewrite The Stars




젠다야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잭 애프론과 그의 마음을 서서히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는 젠다야의 노래이다.


커플로 공중그네를 타며 서로에게 밀당 하는 노래로 아크로바틱한 공중그네 씬과 잘 어울렸고, 

노래만 들어도 장면이 떠 오르는.. 뭔가 몰캉하면서 애틋한 감정이 있는 노래이다.




3. Never Enough



이 노래는 영화를 안 보고 음원만 들었을 때에는 좋은 노래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들으면... 그렇다..

그래도 역시 노래는 좋다.!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Top3를 뽑아봤다.

이렇게 Top3가 어떻게 보면 영화의 흐름... 그렇다..(왠지 자꾸 내용을 쓰게 되는 것 같아서..)





2017년 마지막을 음향 좋은 영화관에서 좋은 뮤지컬 영화를 보고 마무리하게 되어 뿌듯했다.


그리고 지금은 2018년.....하고 9일이 지났다..

하루하루 너무 빨리가네.


어쨌든 오늘의 영화 감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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