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픽사는 디즈니사가 인수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픽사 고유의 감성과 디즈니가 추구했던 감성이 섞이지 않았을까 우려가 되었으나,

예고편에서 짤막하게 본 음악, 씬들이 멋있어 보여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코코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코코에 관심있던 분이라면 알고 있을 

울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약 20~30분 정도 했던 것 같다.

겨울왕국의 감동은 그대로인데, 뭔가 시즌이 잘 안맞아서...



엘사와 안나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울라프가 각 집안의 크리스마스 풍습을 모아 엘사와 안나에게 갖다 주려고 하다가....(여기까지만)



크리스마스가 이미 끝나버린 현 시즌에서는 크나큰 감동은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코코를 보러왔다가 겨울왕국이 나오니 영화관을 잘못 온 줄 아는 사람도 있어

극장 내에서 입출입을 잦게 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겨울왕국이 끝나자 다소 산만해진 분위기에서 다시 영화게 집중하기란.. 조금 어려운 일이었다.

(이거 언제 끝나.. 이러면서 봤다)



어쩄든 다시 코코 얘기를 하자면

음악 애니메이션 답게 음악을 빼 놓고 얘기하기가 어렵다.

그 정도로 전반적인 스토리 내에 음악이 자리잡고 있고, 그 음악들이 모두 좋다.



코코 메인 예고편 잠시 감상!



코코는 멕시코의 '죽은자들의 날'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주인공인 미구엘은 음악을 좋아하는 한 소년이다.

그러나 미구엘의 가족은 음악을 하면 안되는 것으로 여기고 음악, 악기 모두 금지 했다.

고조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뮤지션을 하겠다고 집을 나간 고조할아버지 때문에 고생을 하여 그 후부터 이 가족에게는 음악은 금기였다.



미구엘의 우상인 델라크루즈 영상을 몰래 보며 기타를 치고 있다.

이 장면에서 놀란 점은 악기와 음악을 금지한 가족에서 혼자 기타를 튜닝하고

운지법을 영상을 보고 안다는게... 이 아이... 대단하다.



죽은자의 날에 죽은이의 물건을 손 댔다는 이유로 사후세계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이멜다(미구엘의 고조 할머니)를 만나 축복을 받아야만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그 과정속에서 고조 할아버지인 뮤지션(델라크루즈)를 만나려다 여러 일을 겪다가 

진짜 고조할아버지를 찾고 고조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갈등을 풀고 가족 화합하게 된다는 얘기이다.



미구엘의 할머니 마마코코(영화 제목은 할머니 이름이었다.)

차츰 기억을 잃어하는 할머니가 집을 나간 고조할아버지를 잊지 않게 하려고

고조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불러줬던 Remember me를 미구엘이 불러준다.


그 덕에 할머니가 고조할아버지를 기억하게 되고

고조할아버지의 억울한 사건도 풀어주게 된다.


Remember me의 음원은 우리말로 윤종신이 하였는데, 노래가 참 좋다.

영화에서도 딸을 사랑스럽게 보며 아빠가 기타치며 불러주는 노래인데 정말 좋다.

이 노래를 불러준 후 아빠는 딸을 떠났다는...ㅠㅠ 왜 가셨나요..




'절대로 잊지 마라, 가족이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영화는 이 대사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애가 느껴지는 잔잔한 애니메이션 코코


그러나 어른이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으니 참고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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