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였던가.. 국내에서 카드캡터 체리를 방영했다.

그 때에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특히나 샤오랑과 사쿠라... 마지막에 샤오랑과 잘 되는 사쿠라(국내이름 체리)를 보며 질투가 마구마구...



그런 아이들이 이제 중학생이 되어 돌아왔다!!



케로가 나와서 클리어카드 전편의 등장인물들 내용을 살짝 알려주고 바로 고고!!!

이 부분 볼 때에도 예전에 봤던 그 기억들이 떠 올라서 행복하고 설레었다.


이번에 시작된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편은 

기존의 감독과 성우 그대로 유지한 채로 일본 NHK에서 방송되었다.

1월 7일부터 방송 되었다는데, 내가 너무 늦게 찾아보았다.ㅠㅠ


친구가 페북에 사쿠라 클리어카드 사진과 함께 감동의 게시글을 올린것을 보고 알았다.

친구에게 이거 어디서 봤냐고 물어보고 국내에 벌써 나왔냐고 물어보다가

검색하면 나온다길래 폭풍은 아니고 살짝 검색해보니 드등!!!!!


미안해!!! 내가 먼저 찾아볼껄!!!!! 

어쨌든 애니를 보고 친구와 함께 폭풍 감동에 휩싸여 밤에 얘기를 나눴다.



이제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이미지 살짝~!



모든 카드가 모였을 때

그건 끝이 아닌 끝을 향한 시작



문구와 함께 깨방정맞은 케로의 다시 등장하고 중딩이 된 사쿠라 등장!

어쩜 변한거 없는 것 같은 느낌.. 변한건 나인것 뿐... 나만 나이 먹었구나...




이런류의 만화를 볼 때 난 이상하게 조연을 더욱 좋아했다.

카드캡터 사쿠라도 마찬가지로..

나는 사쿠라(체리)보다는 토오묘(지수)를 더욱 좋아했다.!! 긴 머리가 이뻐써?!!


사쿠라가 카드 수집할 때 입을 옷들을 만들고 비디오로 찍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보다도

너무나 여성스럽고 긴 머리를 어찌나 예쁘게 묶고 다니던지..

그런 모습이 좋아서 나는 사쿠라보다는 토오묘 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나 토오묘는 이쁘다!! 귀엽다!! 여성스럽다!!


뭐 토오묘가 사쿠라를 좋아하고 뭐 가타부타 하는 얘기들이 많은데,

그런거 싹 무시하고 난 그냥 예뻐서 좋다.

(토오묘 사진 투척)


샤오랑은 중딩이 되었는데도.. 어쩜 아이같지 않은지..

사쿠라 너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까운 아이라는.. 아냐.. 애니잖아...



약간 이런 애니에서는 뭔가 첫사랑, 사랑의 주인공들은 핑크핑크한 분위기에서 등장한다.

이 때에도 벚꽃길을 걷던 사쿠라 앞에 등장한 샤오랑..

저 인형은 마지막 화에서 사쿠라와 샤오랑이 교환한 인형이다.



그 외에 사쿠라의 오빠(도진), 유키토(청명), 에리얼등 여러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나온다.

볼 때마다 추억이 마구돋는!! (그 외에 사진은 너무 많아서 올리기 버겁다.)



오랜만에 추억돋는 애니가 방송되어 보는 내내 

기분이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어릴적 생각도 나고..

여러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오늘 밤에 1화 다시 보면서 14일만을 기다려야지!! (룰루!)

 



오늘은 우연히 알게 된 9와 숫자들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나는 지니를 통해서 음악을 듣고 있고,

음악 추천 탭을 이용해서 추천곡들을 자주 듣는 편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숨은 명곡, 가수들을 발굴 해 내기 참 좋은 탭이다.

(멜론이나 다른 스트리밍 어플에도 다 있는 기능이라 지니만의 뛰어난 기능은 아니다)



9와 숫자들의 노래라고 하면 주로 [그대만 보였네] 라는 노래를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

9와 숫자들이라는 가수를 알고 있다면?!



[유예]라는 곡을 우선 들어보면!




인디 뮤직, 모던락 성격에 맞게 잔잔하면서 몽글몽글하면서 조금은 애잔한 느낌이 드는 노래다.

이 곡은 가사를 보지 않고 듣는 것 보다 가사를 본 후 듣게 되면 더욱 느낌이 와 닿는 곡이다.



가사들이 시적인 표현이 많아서 생각을 하게 되는 음악이다.



작은 조약돌이 되고 말았네.

잔물결에도 휩쓸리는
험한 산중 바위들처럼
굳세게 살고 싶었는데



노래 시작 가사이다.

왜, 작은 조약돌이 되어 바위처럼 굳세게 살고 싶었던 삶을 못 살도록 한 것일까? 

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노래를 계속 듣다보면



연체되었네 우리 마음은
완전함은 결코 없다고 해도
부족함이 난 더 싫은데
내일 모레 글피 나흘 닷새
유예되었네 우리 꿈들은
유예되었네 우리 꿈들은



이 노래에서 무엇이 유예되었고, 

무엇이 그들을 작은 조약돌, 작은 종달새로 만들어 버렸는지가 노래의 후렴구에 나온다.



결국 그들이 꿨던 꿈들이 유예 되고 연체됨으로써

잔물결에도 휩쓸리고,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한 사람으로 살게 되었다라는 뜻이 담긴 것 같다.



모두 같지는 않겠지만 사회로 나오면서 스스로의 꿈들은 대부분 접고

사회가 원하는대로 지내다보니 남들의 의견에 휩싸이고, 완벽할 수 없어지게 된다.



우리의 이런 접어둔 꿈들이 계속 유예 되다 보니 끝은 맺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닐까..



9와 숫자들의 노래는 [유예]와 같이 가사가 예쁜 노래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그대만 보였네] 라는 핑크빛 가득한 노래도 있다.


[그대만 보였네]




유예와 달리 나름 밝은 핑크핑크 러블리러블리한 느낌으로 시작한다.


내 눈에는 그대만 보였네
거대한 인파 속에서
나만이 아는 빛으로 반짝이던
그대만 믿었네
이 거친 세상 속에서
난 오직 그대만 좋았네




누군가를 좋아하면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도 그 사람만 유독 잘 보인다고들 한다.

빛이 난다고.. 위의 가사도 빛이 나서 반짝이던 그대만 보였다 라고 하고

오직 그대만 좋았다고 하는 것에서 뭔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렇게 9와 숫자들의 노래는

시적인 노래가사들 때문에 이제는 내가 자주 찾아 듣는 노래가 된 것 같다.




오늘 오후도 유예를 무한반복하면서,

마침!





오늘 날씨가 엄청 추움에도 불구하고 카페 산책..

백수 5개월 차가 되니 이제 몸이 근질근질 하다



처음 회사를 박차고 나올 때에는..

그래! 나 4년간 열심히 일 했으니까 이제는 쉴 때야!! 하고 나왔는데..



막상 5개월이 되고나니 조급해진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조급해지면 이제 일을 구할 때라고 하던데..


그래서 오늘은 추움에도 불구하고 집 근처 카페로 나왔다.

마침 스벅 무료 쿠폰도 있기도 하고


퇴직금으로 산 놋북님과 함께 바람을 쐬러!!



LG터치그램을 샀는데 화면도 터치되고, 지문인식도 되고 나름 기능이 이것저것 많아서 만족중이다.

넓은 화면을 쓰고 싶어서 15.6인치를 샀는데 화면이 커서 역시나 좋다!

큰 화면이면 무거울 줄 알았는데 정말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편하다!



요 터치그램으로 어제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구경과 함께 컨텐츠 구상도 하고

백수다 보니 일자리도 찾아보고


나름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건가..?


아무튼, 그래도 회사 다닐때 엄~청 하고 싶던 오후에 카페에서 시간 떼우기를 실천하고 있어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5개월 동안 쉬면서 체력도 기르고 몸을 많이 돌봤던것 같다.


광고대행사를 4년 다니다 보니.. 잦은 야근에 내 몸이 완전 망가져 있었고,

퇴사 직전에는 더 심해져서 결국 퇴사를 결심하고 나왔다.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아주 몸이 일하고 싶어 근질근질 해도

여유있는 마음과 건강해진 몸을 생각하면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또 오늘..


곧 어딘가의 노예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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