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생각나는 밤

이 시간


아이유



그리운 밤에

그리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는

아이유의 밤편지



이 노래는 노래도 좋지만,

뮤비가 너무 좋았다.



아이유의 분위기가 영상의 색감, 배경 모두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약간의 핑크빛이 돌고 복고의 느낌이 나는 것


딱 아이유의 느낌이다 하는 그런..



뮤비와 함께 노래를 들어봅시닷!




아이유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나 우리의 첫 입맞춤을 떠올려
그럼 언제든 눈을 감고
음 가장 먼 곳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 우리의 입맞춤을 떠 올리기 좋은 밤 시간

힘든 하루를 보냈어도 같이 했던 시간들, 같이 할 시간을 떠올리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안정이 되는 듯한 그 기분...



가사에도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나의 일기장 안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



이상하게 밤 시간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그리워진다.

특히 어떤 기념적인 날이라던가

힘든 일이 있던 날이라던가



나는 지금 전자의 기분에 가깝다.



흔히들 챙겨주는 발렌타인데이에도 챙겨주지 못한 나쁜..

만나면 꼭 챙겨줘야 지 하면서도

그 날을 맞춰주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이런 기념일들을 안 챙겨도 무방한 연차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같이 있고 싶은 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꿈 꾸기를 바라며

꿈에서 라도 보기를 바라며 안녕을 하는게

아쉬운 밤이다.







김나영



20살을 맞이 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했다.



그냥 나이로만 아, 나이제 어른이래

이 정도였는데



대학생때는 그냥 이름만 어른이었다가

사회에 나가 막내가 되고

막내가 대리가 되고

대리가 자신과 비슷했던 막내를 맞이하고..



이러면서 어른이라는 것을 점점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어른이 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김나영의 어른이 된다는 게' 노래에 잘 담겨 있는 것 같다.

우선 노래 먼저 듣고~!








[김나영_어른이 된다는 게]




이 노래를 듣다보면

아래 가사가 자꾸만 귀에 밟힌다.


김나영



사람들은 날 어른이라 하는데

나 아닌 것들만 점점 더 늘어가
모두들 날 보고 다 컸다 하는데
왜 나는 자꾸 작아져만 가는지


.

.

.


사진 속 웃고 있는 아인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어른이 된다는 건 이렇게
슬퍼도 웃어야 하는 걸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내가 알았던 나인 걸까
할 수 있는 말이 줄어드는 게
다들 말하는 어른이 된다는 걸까




사람들은 20살이 되면 어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난 정말 모르겠고,

내가 아닌 것들 사회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어야 하고


불합리해도 참아야 되고 웃음을 잃어가는데,


이러면서 어른이 되는 건가...



이직을 해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지금

다시금 어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난 아직 안 큰 어른인 것 같은데,

이런 모든 것들을 떠안으라고 강요 받고 있는 듯한 느낌..



내가 아직 덜 어른인건가...

나이도 찰만큼 찼으니 이제 머리가 굵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찡찡 거리고만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나에게 점점 부담스러워 지는 것 같다.

이렇게 이 곳에 찡찡 거려도 내일 다시 나가야겠지.


정말 힘든 일을 견뎠으니,

이번 것도 흘러가리라...


이러면서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지








오늘은 괜히

십센치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그 중에서도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이다.



현재 십센치는 권정열 혼자 활동 중인데,

2인조 있을 때에도 매력있었는데, 지금도 괜찮은 것 같다.


워낙에 권정열 목소리가 톡 찌리는 것 같으면서도

안에 감정이 스며든 목소리 같아서 일까?


2인조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는데,

폰서트로 홀로선 권정열의 모습도 괜찮다!



어쨌든 십센치 노래는 진리라는것?!




우선 노래를 들어보고!


[십센치-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노래듣기]


오늘 밤이 무서워서 같이 있어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노래

괜히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을 들키기 싫을 때 

슬~쩍 보내주거나 들려주면서 같이 있어 달라고 하는 것도!!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해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진 택시도 안와요



버스도 끊기고 택시도 안온다는 억지!!


노래 가사가 너무 귀여워서 정말 같이 있어주고 싶다.

괜히 벌레가 무섭다고 하고 바람 소리가 무섭다고 하고

방에 뭐가 있는 것 같다고 하고.


나 같으면 귀여워서라도 같이 있어주고 싶은..


이런 애교 넘치는 노래를 금요일에 듣자니 귀가 말랑말랑하다.


드디어 내일 주말도 오고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야지!




폴킴의 노래


이 노래도 같은 회사에 다녔던 친구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다.

폴킴의 노래가 다 좋다는 친구의 추천


특히 편지와 비가 제일 좋다고 해서 딱 그렇게 두 곡만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들었었다.


그런데 그 두 곡을 듣다보니 전 곡이 다 듣고 싶어서 다 넣어버렸다.


그 중에서도 편지의 노래는 그냥 아~ 좋다 하고 듣다가

문득 노래에 대해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게 되었다.







폴킴노래




폴킴의 유튜브 오피셜 채널에 들어가면 이 편지라는 노래를 쓰게 된 이유가 간략히 나와 있다.



처음으로 기르던 작은 새를 잃고 쓴 곡이에요.

우리 만남이 우연이었을지 인연이었을지는 스스로 판단하는 거겠죠.

영화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기르던 새를 잃고 쓴 곡이라니..

단순 이별 노래가 아니었다.



그런 사랑 노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한 번 들어보기를...





노래 가사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연일까, 인연일까..하는 부분...




우연일까 인연일까
내게 날아 온 작은 새
그 노란 빛이
이리도 예뻐보일까
혹시 니가 다치지않게
내가 너를 해치지않게
해주고싶었어
너는 알고있니




다치지 않게, 해지지 않게 해 주고 싶었는데..

잃게 되어서 모르고 떠났을 까봐...



자신이 기르던 작은 새를 잃고 이런 노래를 쓴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이런 의미가 있던 노래라는 것도..



역시 노래라는 것은 그냥 들으면 안되고 

작사, 작곡가들의 의도를 알고 듣는게 더 좋은 것 같다.






나온지 정~말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생각나는 하찌와 TJ의 '남쪽 끝섬'이라는 노래



2006년 1집 행복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을 꽤 오래전에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듣고 있는 노래이다.


우쿨렐레 소리 덕분인지 하와이 느낌이 나서

더욱 따뜻한 기분이 드는 노래!


최강 한파 중인 날씨에 들어도 좋을 것 같아서 소개 해 드립니다!


[남쪽 끝섬 듣기]



노래 속 우쿨렐레 소리도 좋지만

가사도 너무 좋다!


정말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의 가사들~


언젠가 그대와 둘이서
어딘가 남쪽 끝섬에서
쨍쨍한 태양에 불타고
시원한 바람에 춤추고
야자나무 그늘 밑에서
뽀뽀하고 싶소


소나기가 지나갔으면
무지개색 칵테일 건배
달콤한 그 향에 취하고
라디오 소리에 숨쉬고
그대 허벅지에 엎드려
낮잠자고 싶소


얼음장수 아저씨 안녕
핑크색 구름 빙글빙글
빛나는 향기의 그대와
예쁜 포즈로 사진 한컷
시계가 멈춘 낙원에서
눈을 감고 싶소



예전에 우쿨렐레 수업을 들으러 간 적이 있는데,

이 곡을 기본으로 해서 배웠었다.

우쿨렐레 시작하는 사람 혹은 우쿨렐레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찌와 TJ의 노래만한 것이 없을 것 같다!


한파도 이제 꺾이고 있는 데,

주말 동안 잠시 휴양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하찌와 TJ의 남쪽 끝섬~!


오늘 오후 나른하게 노래 들으며 힐링하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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