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20살을 맞이 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했다.



그냥 나이로만 아, 나이제 어른이래

이 정도였는데



대학생때는 그냥 이름만 어른이었다가

사회에 나가 막내가 되고

막내가 대리가 되고

대리가 자신과 비슷했던 막내를 맞이하고..



이러면서 어른이라는 것을 점점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어른이 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김나영의 어른이 된다는 게' 노래에 잘 담겨 있는 것 같다.

우선 노래 먼저 듣고~!








[김나영_어른이 된다는 게]




이 노래를 듣다보면

아래 가사가 자꾸만 귀에 밟힌다.


김나영



사람들은 날 어른이라 하는데

나 아닌 것들만 점점 더 늘어가
모두들 날 보고 다 컸다 하는데
왜 나는 자꾸 작아져만 가는지


.

.

.


사진 속 웃고 있는 아인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어른이 된다는 건 이렇게
슬퍼도 웃어야 하는 걸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내가 알았던 나인 걸까
할 수 있는 말이 줄어드는 게
다들 말하는 어른이 된다는 걸까




사람들은 20살이 되면 어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난 정말 모르겠고,

내가 아닌 것들 사회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어야 하고


불합리해도 참아야 되고 웃음을 잃어가는데,


이러면서 어른이 되는 건가...



이직을 해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지금

다시금 어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난 아직 안 큰 어른인 것 같은데,

이런 모든 것들을 떠안으라고 강요 받고 있는 듯한 느낌..



내가 아직 덜 어른인건가...

나이도 찰만큼 찼으니 이제 머리가 굵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찡찡 거리고만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나에게 점점 부담스러워 지는 것 같다.

이렇게 이 곳에 찡찡 거려도 내일 다시 나가야겠지.


정말 힘든 일을 견뎠으니,

이번 것도 흘러가리라...


이러면서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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