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약 11년이 흘렀지만,

난 늦게 알게 되어 대학생, 취준생, 회사원이었을 때 일에 치여 힐링이 필요하면 봤던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은 안경(めがね , Glasses)이다.




개봉은 2007년에 했고, 감독은 오기가미 나오코 이다.

아마 감독 이름을 말하면 잘 몰라도 영화 제목들을 말하면 알 수 있다.



안경류의 영화를 봤던 사람이라면 아마 아래 나열하는 영화들도 봤을 것이다!


토일렛, 카모메식당, 요시노이발관,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낭독카페를 만든 감독이다.


영화의 성격이 일본적인 여유와 사색이 담긴 영화이다.

또, 영화 중간 맛있게 먹는 장면들이 나와서 보는 내내 배고프게 한다....



내용은 대략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바닷마을에 여행온 타에고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아줌마 사쿠라, 생물 선생님 하루나의 이야기이다.



이 바닷마을은 이상하게 아침마다 메르시체조를 하고,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 보내며 사색, 여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단어인 [사색]

그동안 여유없이 지내온 우리의 하루를 생각하고, 영화로 간접적인 여유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먹는 장면도 나오는데 하나같이 너무 먹고 싶게 한다..



생물 선생님이 좋은 고기를 갖고 왔다며 바로 바베큐



여주인 타에코의 제자가 갑자기 찾아와 맥주 먹방...

(여기서 먹는 맥주가 최고라는 그 남자의 말은 참... 혼자서 민박집에 있는 맥주 다 거덜내는 줄..)




마을의 어떤분이 주셨다며 가재 먹방....



이 외에도 아침을 참 소담히 하여 먹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영화 보는 내내 배고프게 하는... 이런 씬들 밉지만 그래도 힐링되는 영화이다.



나온지는 오래되었지만 가끔 지칠 때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만도린 연주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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