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스물 아홉 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 입니다.
올해 스물아홉에 접어든 분들에게 더 와닿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 책을 데려온 날 다 읽어버릴 정도로
쉽게 읽히는 책인 만큼 부담감 없이 읽기에 좋습니다.
다만,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지 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전 스물아홉이 되기 전 스물여덟살 때 이 책을 데려왔는데,
정작 읽은 나이는 책 제목에 적힌 나이인 스물아홉 이었습니다.^^;
꼭 스물 아홉에 읽어야 한다! 이런건 없습니다.
지금 용기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거나,
목표를 정하고 절박히, 아주 절실히 살아가는 삶의 책을 읽고 싶다면 추천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마리는 스물아홉 생일을 맞이하여
편의점에서 딸기 생크림 조각케익을 사 와서 먹게되는데,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난 스물 아홉인데 왜 아직도 이모양이지?
자괴감을 느끼며 자살도 생각합니다.
결론은 데드라인(스물아홉의 마지막, 서른이 되기 직전)을 정하고 그 때까지 돈을 모아서
라스베가스 최고급 호텔에서 카지노도 즐기다가 멋지게 죽자!의 모토를 정합니다.
그래서 아마리는 정~말 열심히 일 하게 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호화롭게 지내다 마무리할 것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달리다 보니 루저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살도 빠져 예뻐지고, 열심히 생활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스물아홉의 생일날 그 아마리가 잊혀질 정도로!
없던 친구도 생기게 되고,
없던 썸도 살짝 타보게 되고,
이런 여러 경험들은 아마리가 도전하지 않았으면 겪지 못했을 일이었겠죠.
그저 바쁘기만 한 생활이었다면 일찌감치 나가떨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겐 너무도 선명하고 절대적인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면 할수록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힘이 솟았다.
더 좋은 것은 이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면
고독이니 뭐니 하는 나약한 감상에 빠져들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 본문 중 내용
본문에 위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를 향해 달려갔기에 힘들지 않았고, 나약해 지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그동안 목표 없이 그냥 달리기만 하면서 힘들다고 했던 제 모습이 떠 올랐는데,
그 행위가 왜그리도 힘들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었던 스물아홉 때, 정말 고민이 많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또 용기를 내어보는 것, 망설이지 않고 부딪혀 보는것!
그러면서 얻게 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책이 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자신의 인생이 재미없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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