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라는 일본 만화가가 있다.

나는 이 만화가의 만화책을 3년전? 같은 회사 동료 언니로 부터 추천을 받았는데,

그 이후 마스다 미리의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아직은 많이 모은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계속 책이 나오는 한 사서 모을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말엔 숲으로로 시작했다.


내가 처음 다녔던 회사의 팀에서는

한 달에 한번씩 도서 지원이 있었다.

그래서 팀의 막내인 내가 줄 곧 책을 사서 나갔었는데,

그 행복이 얼마나 좋던지..



어쨌든 주말엔 숲으로를 처음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원래는 아무래도 싫은 사람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사온 도서를 팀의 실장님이 하나씩 보고 앞에 짤막한 멘트를 달아 줬기 때문에

왠지 눈치 챌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주말엔 숲으로를 샀다!


책의 제목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도 같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이런 형태이다.

만화책의 내용을 보면 결국 끝맺음은 없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제목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다.


위의 만화책 중 실제 영화화 된 작품도 있다.


바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라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세 명의 여자 스토리로 이루어지고 결국 모두 결혼하고..

주인공인 수짱은 결혼을 하지 못한다....


마스다 미리의 책에는 수짱 시리즈가 좀 있다.

수짱의 연애,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등이 있다.


마스다 미리는 만화책 외에도 산문집도 같이 집필하는데,

내가 가진 책에서는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가 있다.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은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아 사게 되었는데,

책 소개에서도 풋풋한 청춘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사춘기인 여자들의 이야기! 라고 되어있다.


나이를 먹게되어도 여전히 두근 거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책의 본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내 청춘은 못 해본것 투성이지만,

현재의 성숙한 느낌도 꽤 편하다.

분명 인생에 완성형이란 건 없을 테니까

일단 지금은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난 아직도 청춘인것 같은데..

나름 청춘이 지난 것 같기도 하다.

한창 놀 나이에 못 해 본것도 꽤 많겠지만 지금도 좋다.

다만 그 때 더 해볼 걸 이라는 건 남았어도..


우선은 지금 충분히 두근거리며 지내고 있으니 괜찮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 산문집은 이렇게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이자,

나를 조금 더 깊이 보게끔 하는 책이다.


또 만화책이기 때문에 정말 머리가 복잡한날

쉽게 읽고 복잡한 일을 잊어버리기에 딱 좋다.!


오늘도 복잡한 일이 있었는데,

한 권 뽑아 다시 읽고 잠을 청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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