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 많이 올라오는 광고가 하나 있다.

이순재 할아버지의 산타토익 광고인데, 이게 왜 자주 올라오고 회자되는지 궁금해서 한번 보게 되었다.


뻔한 토익광고겠지 했는데, 그 뻔한 토익광고와는 조금 다른 진중함이 느껴진다.



요즘 토익이 기본이 되어버린 취업 시장, 승진을 위한 영어를 얘기하면서

토익도 중요하지만 나의 시간 즉, 젊음을 즐길 시간도 중요하다는 얘기를 한다.


뭔가 이순재 할아버지 말고 다른 분이 했다면...

그냥 그런저런 광고일 것 같은데, 이 분이 하시니 몰입감도 있고

열심히 공부를 하셨던 분이라서 이런 얘기를 해도 꼰대 같다는 느낌이 많이 없다.

또, 맨 마지막에 산타토익이 안 뜨면 광고라는 것을 잘 모를 것 같다.


처음 볼 때에는 이게 토익을 하라는거야 말라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더 생각 해 보고 보면 아.. 결국 AI기술로 토익을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 없고

그 남는 시간에 창조적인 경험들을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사랑도 해 보고, 이별도 해 보고, 마음 아픈 친구와 술 한잔도 하고..'


이 모든 경험들이 지금 아니면 쌓을 수 없는 것들인데..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겠지만, 20대에 느끼는 것들과는 다른 경험이겠지..





이 광고 말고도 조금 병맛 같은 광고도 하나 있는데,

무려 산타복을 입은 이순재 할아버지...

병맛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 광고 보다는 이 광고가 더 잘 만든 것 같다.


오직 이순재 할아버지의 말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만든...


요즘 광고를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어쩔수 없이 눈에 보이는 것들 외에)

오랜만에 광고를 찾아봤네, 아직은 광고가 조금은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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